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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다이어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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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2-03-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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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박사의 건강칼럼


비만/다이어트 이야기


다이어트의 어원은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에서 유래 되었는데, 디아이타는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이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일련의 생활방식이라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식이요법의 처방

히포크라테스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운동량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나이나 기후, 계절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크라테스도 자제력보다 식욕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 몸이 망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도 위험에 처하게 되고 결국 그것 때문에 문명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식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정신적, 육체적인 문제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먹을 배가 따로 있다?

배가 불러도 단맛의 디저트를 또 먹게 되는 이유는 먹을 배가 따로 있다는 현상을 만드는 뇌의 한 부분 때문입니다. 전두연합영역은 위 속에서 디저트가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맛있다'라는 생각을 하면 오렉신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위의 운동에 관련되는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위 속에 있는 음식물을 밀어내고 다시 새로운 음식을 넣을 공간을 만들게 됩니다.


식욕의 정체

뇌 안에는 공복감을 만드는 곳과 만복감을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혈중의 영양소가 뇌의 식욕중추에서 작용합니다. 체내에서 영양분이 필요할 때는 섭식중추가 작용하여 먹는 행동을 촉진시키고,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었을 때 만복중추가 작용해 먹는 행동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양가치가 없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끊임없이 음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먼저 섭취해야 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밀가루음식, 가공식품에는 충분한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또 먹게 되고, 뇌는 영양분 보충을 위해 더 식욕을 자극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꾸만 손이가요~

도파민은 음식을 더 먹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입니다. 한 입 씹어서 삼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음식의 경우 도파민이 방출되어 더 먹고 싶어지는 상황이 자주 찾아오고, 결국 음식에 계속 손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오래 씹어서 먹을 수 있는 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소식하여 장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미네랄 부족이 원인

적당한 체지방의 양은 체중의 20%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 분비선의 장애와 호르몬의 불균형 등 병적인 경우는 약 5%이고, 대부분이 식습관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의 뷸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살 빼는 성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등과 같은 신진대사를 위한 활성물질의 공급을 최대한 늘려줘야 합니다. 몸의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몸이 건강해지면 살은 저절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자

체중을 빨리, 쉽게, 아주 편하게 요요현상 없이 줄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말이나 정보에 현혹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다이어트에 어떤 제품이 좋다느니 어떤 프로그램으로 몇 Kg을 뺐다느니, 심지어 3일의 기적, 7일의 기적 등 무수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를 하고 실패하고, 요요현상이 일어나고, 그러면 스스로 다이어트 패배자라고 생각하면 자존감을 많이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봅니다.


그만큼 비만이나 다이어트에 민감한 심리를 이용한 상술의 일종이겠지만, 우리몸의 생리구조를 바로 알지 못하고 살을 빼겠다는 덤비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무모한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고, 독소를 제거하면 신진대사 기능이 정상을 회복하게 되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과정에 접어들게 됩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지방은 저절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방은 원시시대 식량이 풍부하지 못한 시절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비축해둔 에너지 저장고였으나, 오늘날과 같이 사시사철 넘치도록 풍부한 음식들로 인해 지방의 과다 축적으로 고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나 유해물질을 지방으로 싸서 보관하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지방 제거보다 내 몸의 독소 제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살이 찌고, 몸이 건강하면 살이 빠지는 것이 순리입니다.


공복 상태를 감사함으로 존중하자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식, 폭식 충동이 작동을 하게 됩니다. 배고픔이 극심한 상태로 가면 의식적으로 '적당히 먹어야지'라는 생각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배고픔 신화를 존중하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이 공복 상태는 장수유전자 스위치를 다시 켜는 상태가 된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음식에 의존하지 말고 감정 조절을 해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그 어떤 감정도 고쳐주지 못합니다. 음식을 이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불안, 두려움, 초조, 걱정, 근심, 분노는 삶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상태입니다. 모든 감정마다 심리적 방아쇠가 있고 또 이런 감정 상태를 제어할 수 있는 진정제가 있습니다. 이 감정의 진정제는 음식이 될 수 없습니다. 단기적인 위안을 주거나 잠시 정신을 분산시켜 감정을 무디게 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비만이 관절문제, 심장질환 등의 원인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이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나 상술에 휘둘리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의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겠다는 시도보다, 먼저 무엇을 먹는지, 얼마나 독소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 장내 환경이나 대사에 문제는 없는지부터 살펴봐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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