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박사의 건강특강 - 장이 편안하고 건강하면 뇌가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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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무게는 성인 기준 약 1.4kg이며 1,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뇌 일부는 신경 줄기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성인이라도 새로운 신경세포를 계속 생성할 수 있다. 뇌는 75%가량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매시간 조금씩 자주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뇌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것은 과식 및 고열량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다. 소화 과정에서 밀은 뇌에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는 여러 화학물질로 분해된다. 밀은 뇌에 침투하면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는 아편과 유사한 엑소르핀이라는 분자를 배출한다, 밀을 섭취할 때마다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자극하게 된다. 복통을 일으키는 것은 아편제 수용체가 자극받아서 더 많은 엔도르핀이 생산되어 혈류를 순환하게 되었기 때문이고, 초콜릿도 아편제 수용체를 자극한다, 그래서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밀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엑소르핀이 다량으로 생성되고 쉴 새 없이 아편제 수용체를 자극하게 된다, 매일 매끼 밀가루를 섭취하다 보면 아편제 수용체가 둔해져서 약효가 떨어진다. 그러면 수용체가 더는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내성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동일한 좋은 기분을 맛보기 위해 더 많은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것이 중독성 행위다, 밀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 중에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이 있다. 이것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약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과 같다.
셀리악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러 정신질환이나 글루텐 운동실조증을 앓고 있다. 글루텐 운동실조증은 소뇌에 대한 항체로 인해 걸을 때 균형 감각을 잃는 증상이다. 글루텐 과민증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피로와 행복감 부족이다. 그밖에도 두통, 불안, 뇌 안개, 사지 마비 등 신경 정신병적 증세도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더 또렷한 정신을 원한다면 설탕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공 설탕을 섭취하면 전신에 염증이 증가한다. 정제된 설탕은 섭취량과 관계없이 가장 많은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이다. ‘소량’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설탕이란 세상에 없다. 뇌 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하기를 원한다면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그래야 뇌와 몸이 재생할 기회가 생긴다. 설탕만 안 먹어도 불안, 우울증, 과민성 등 많은 정서적 문제가 사라진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은 증상이 뇌에서 발현되기는 해도 둘 다 장에서 시작된다. 뇌와 장의 소통은 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해 통제된다. 파킨슨병과 연관된 단백질을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라고 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대부분 변비로 몇 년씩 고생한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불균형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뇌의 대사, 뇌의 면역반응과 기능을 조절한다. 뇌는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항산화제이다. 비타민A(베타카로틴), C, E, 셀레늄 등이 풍부한 채소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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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r9ktd_ND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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