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워 학생들을 전부 집합시켰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 입장이 난처해진 부회장들은 도망치다시피 그 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사람들은 모두 조총련계의 빨갱이였던것입니다. 이들은 대개가 밀선으로 일본에 들어온 학생들인데, 북한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교포 학생들을 포섭하여 활동 기반을 넓힌 뒤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그런 지하조직을 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이이번 일로 뒤늦게 발각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일본전역에 있는 교포 학생들의 대대적인 심사가 벌어졌습니다. 여하튼 이 하기 집회에 소집된 학생들에게 40여 분 동안 열변을 토한것이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갔었던 민단 부회장과 문화부 책임자 그리고 조직 책임자 등 세 사람이 모두 탄복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많은 강사들을 일본에 초청해 가지고 교포들에게강의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해 보았지만 모두 별다른 효과 없이 끝나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최 지구장의 강연만은 부인회 측에서나 젊은 사람들 측에서도 모두 환영 받게 되었으니 아주 특이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때의 실정을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맨 처음에 사회자가 나와서 약 5분 동안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마루를 쾅쾅치면서 집어치우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2백여 명의 학생들이무더운데 그런 시시한 이야기나 들으려고 온 줄 아느냐면서 의자에다 다리를 올려 놓고 남녀 구별 없이 치워 버리라고 소리치면서 혼잡한 분위기를이루었습니다. 그런 판국에 키가 조그만 최 지구장이 등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불기만 해도 날아갈 것 같은 사람이 단에 섰으니 같이 갔던 사람들의 마음이어떠했겠습니까? 일본 사람인 나고야 통일교회 지구장은 그때 그 정경을목격하고 사회자도 쫓겨나는 판인데 최 지구장은 틀림없이 1분도 못 가서쫓겨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견딜수 없어 기도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 지구장은 등단하자마자 처음부터 마구 폭탄처럼 그들을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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